2009/10/08 13:42

[모로코] 오아시스 Photo



뜨거운 사막 한 가운데 초승달 모양의 샘물.
그 옆에 야자수 한 그루 서있고 그 아래에 낙타 한 마리.
흔히 오아시스 하면 연상되는 전형적인 이미지이다.

하지만 이런 오아시스는 사막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야 있는 듯.
모로코 여행 내내 그런 오아시스는 보질 못했다. 사하라에서도.

사막으로 가는 도중 황량하고 광활한 들판을 달리다 보면
하천이 흐르는 곳에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나 작은 도시 규모의 오아시스를 볼 수 있다.

새소리도 들리고 물 흐르는 소리도 들리고, 숲 속에서는 사람들 목소리도 들린다.
그리고 들판에는 노오란 밀이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고 다시 바람에 부서지고...... .
성경에서 말하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이런 곳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메카를 향해 기도를 하고 있는 무슬림


























어디서나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


2009/10/07 14:28

[모로코] Play it again, Sam Story



 "play It Again, Sam"
혹시 기억하고 계시나요?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여주인공 일자(잉그리드 버그만)가 릭의 카페에서 'As time gose by'를 연주해달라며 샘에게 하던 말이죠. 
영화 '카사블랑카'는 모로코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모로코 현지 촬영은 한 장면도 없는 영화입니다.
그렇다면 영화의 주된 공간이었던 릭의 카페는 스튜디오였던거죠.

그러나 지금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 가면 릭의 카페가 있습니다.
이 영화를 너무나 사랑한 미국의 한 할머니가 카사블랑카에 영화 속 릭의 카페를 재현 해놓았습니다.
물론 릭도 일자도 샘도 없지만 은발에 쇄골이 드러난 드레스를 입고 손님들에게 인사하는 할머니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카사블랑카에 도착한 날 밤 Rick's Cafe를 갔습니다.
일본 한류팬들이 배용준의 춘천집을 보러 가는 것과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ㅎㅎㅎ
가벼운 식사와 차를 마시며 잠시나마 영화 속 분위기에 빠져봤습니다. ^^
























노래(As time goes by)를 들으시려면....


2009/09/15 12:36

잊지마세요. 사람이 죽었습니다. Story






2009.8.29, 대한문앞 용산참사 추모행사


지난 1월 20일 발생한 용산참사는 추석을 앞둔 지금까지도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직 대통령의 국장 기간 동안 그렇게 '화해'를 강조하던 MB정부는 정당한 공권력 행사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지금까지 아무런 사과 한마디 없이 버티고 있다. 같은 색인 서울시도 마찬가지이다.
정당한 공권력 행사라면 사람을 죽여도 무방하다는 것인가?

최근 '중도실용'과 '친서민'이라는 말만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MB 정부는
이 사건이 하루 빨리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기만을 바라는 듯 하다.
하지만 용산의 현장에서는 천주교 사제들에 의해 매일 저녁 길거리 미사가 집전되고 있다.

잊지마세요 !!! 용산에서 사람이 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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